애큐온저축은행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김정수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하고, 애큐온저축은행 본사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4년간 주주사와 함께 힘차게 달려오며 자산규모 6조 원을 돌파하며 상위권 금융회사로 진입했지만,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따라 금융사를 향한 고객과 시장의 요구와 눈높이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저축은행업권이 본격적인 대전환기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과거의 틀과 방식을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1년의 역사를 가진 애큐온저축은행은 긴 세월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좌초된 적이 없는 이유는 임직원들의 열정과 도전정신 때문"이라며 "기존의 시각과 사고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고 애큐온저축은행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애큐온저축은행이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상품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관리 △효율적 자금조달 △디지털 가속 △지속가능경영(ESG경영) 실천 △애큐온캐피탈과의 시너지 창출 △소통과 신뢰에 기반한 문화 정착 등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 경제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신한카드에서 미래사업본부장과 디지털사업본부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등을 지냈다. 신한카드 재직 시 모바일앱카드와 신한FAN플랫폼, URS브랜드,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페이팔 등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2019년 애큐온저축은행에 합류해 디지털혁신부문장을 맡아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앱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21년에는 애큐온캐피탈로 자리를 옮겨 전자금융시스템 고도화와 디지털 혁신 등을 주도하며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디지털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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