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가 고정 멤버로 활약한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이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원도를 끝으로 수학여행을 마무리하는 여섯 멤버들의 마지막 여행기가 공개됐다. 일본 홋카이도와 강원도 일대를 누빈 10주간의 수학여행에서 때로는 똑 부러진 우등생으로, 때로는 남다른 감성으로 ‘수수행’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한 지코의 활약상을 모아봤다.
# 열정으로 무장한 ‘수수행’ 공식 논리왕
지코의 존재감은 수학여행 포맷에 맞춰 진행된 쪽지시험에서 특히 빛을 발했다. 시험 문제는 여행지마다 이루어지는 가이드 설명을 기반으로 출제됐고, 지코는 능숙한 일본어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멤버들에게 열정적으로 힌트를 주며 매번 정답으로 이끌었다.
협상이 필요할 때는 번뜩이는 논리로 팀을 대표해 제작진을 설득하는가 하면, 중요한 순간마다 멤버들이 보일 반응을 예측하고 따라 하며 웃음을 줬다. 그런 지코를 향해 제작진은 ‘공식 우등생’, ‘지스트라다무스’ 등의 수식어를 붙였다.
# 예능에서도 감출 수 없는 트렌디한 ‘감성 장인’
지코는 ‘수수행’에서 트렌디한 면모를 마음껏 발산했다. 특히 설경에서 감성 사진을 찍고 SNS에 업로드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아야 하는 미션에서 그의 톡톡 튀는 감성이 빛났다. SNS 문화를 꿰뚫고 심플하면서 눈길을 끄는 사진을 촬영한 지코를 향해 멤버들은 “고객 만족도가 높다”, “예술가 우작가”라며 추켜세웠다.
촬영차 방문한 셀프 사진관에서는 매거진 화보를 방불케 하는 재치 있는 포즈를 적극적으로 제안하며 멤버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 스타일리시→‘덮지코’까지...힙한 비주얼 향연
지코는 다채로운 스타일로 10주간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홋카이도에서는 형형색색의 패딩과 비니로 힙하면서도 편안한 여행 룩을 선보였다. 빈티지 옷 가게에서 미션을 받고 모두가 웃긴 옷 입히기에 혈안이 된 상황에서도 지코는 착장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며 “잘 어울린다”, “멋있다. 반칙이다”라는 칭찬 섞인 야유를 받기도 했다.
일본 여행 이후 오랜만에 강원도에 모인 8화에서 지코는 앞머리를 내리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힘을 뺀 ‘순한 맛’ 지코의 스타일에 “미모가 대단하다”, “입덕 필수템이다”라며 호평을 보냈다.
한편, 지코는 KOZ 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수장이자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럭셔리 브랜드, 주얼리, 뷰티, 게임, 스포츠 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델로 활약하며 대세 아티스트로서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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