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티움바이오(KOSDAQ:321550)는 자궁내막증 후보물질 'TU2670'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혁신분야 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후속지원사업의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티움바이오는 TU2670의 유럽 임상 등 비용의 일부를 1년에 걸쳐 지원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후속지원사업은 완성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를 지원하는 것으로 기존 창업패키지 졸업기업 중 최상위 10%를 선별하여 신청자격을 부여하고, 기술성, 혁신성, 성장성을 평가하여 지원기업을 선정했다. 티움바이오는 이번 정부과제 선정을 통해 자궁내막증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TU2670'은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성호르몬 조절을 통해 치료하는 질환영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경구용 GnRH(성선자극호르몬) Antagonist 기전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적은 용량으로 성호르몬을 안정적으로 억제하여 복용 편의성(1일 1회)을 개선시킨 약물이다. 지난 2019년 대원제약에 국내 개발 및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을 완료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 中한소제약에 중국지역 개발 및 판권에 대해 총 1억 7천만불(약 2,2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자궁내막증 치료제인 'TU2670'의 경우 두 건의 기술이전계약 및 정부과제 선정으로 TU2670의 신약으로서의 승인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당사와 정부과제의 목표인 글로벌 성과창출로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움바이오가 진행중인 유럽 임상2a상은 90% 이상의 환자를 등록하며 순항 중이며, 연내 모든 환자에 대한 투여가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한소제약 및 대원제약의 경우에도 각각 임상단계에 있어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