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가 20∼30대 청년의 취업 지원은 물론 월세와 목돈 마련까지 각종 지원책을 추진한다.
15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19∼34세 청년에게 1년에 3차례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한 번에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응시 확인 서류, 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이 필요하며 오는 10∼11월에 신청을 받는다.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18∼34세 취업 준비생이면 지정업체에서 증명사진도 무료로 찍을 수 있다.
무주택 청년들은 '한시 특별 사업'으로 월 20만원씩 최대 1년간 월세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혼자 사는 19∼34세 무주택 청년이 대상이며 보증금 5천만원에 월세는 60만원 이하여야 한다. 또 총자산 1억700만원 이하(청년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청년 내일 저축 계좌'는 자립을 위한 목돈 마련의 기회를 준다. 총자산이 2억원 이하인 청년 근로자는 10만원을 저축할 때마다 10만원을 지원받아 3년이 지나면 72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부천에 사는 청년이면 누구나 원미도서관 3층에 있는 '원미 청정구역'에서 4차 산업기술이나 패션 디자인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부천 일자리센터에서 구직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생동감이 가득한 젊음 힘이 부천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지원책을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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