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에 한화 약 1조 5천억 원의 베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증권 보고서에서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 캐피털은 1분기 약 11억 달러(1조 4,688억 원)의 알파벳 지분을 신규 매입했다.
이는 천만 주가 넘는 알파벳 지분으로, 약 220만 주의 알파벳 Class A(보통주)와 810만 주의 알파벳 Class C(우선주)를 매입한 것이다.
알파벳은 인공지능(AI) 순풍과 은행 위기 속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를 방어주로 간주하며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애크먼의 헤지펀드가 매입했다는 해석이다. 알파벳의 주가는 연초대비 약 32% 상승했다.
한편 애크먼은 로우스 컴퍼니, 힐튼 월드와이드,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보유 지분은 줄였다.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의 지분은 유지, 캐나디안 퍼시픽의 지분엔 명목상의 변화만 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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