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칸에 첫 입성한다.
소속사 측은 18일 “송중기가 출연한 영화 '화란'이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며 “이로써 송중기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고 밝혔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치건 역을 맡은 송중기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강렬한 캐릭터로 새로운 파격 변신을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송중기는 '화란' 촬영을 마치며 "한국 영화에서 꼭 만들어져야만 하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되었고 이런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뜨거웠던 현장의 열정이 과연 영화에 어떻게 담겼을까 하는 또 다른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 뜨거운 열정이 이젠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뻗어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그간 다양한 영화, 드라마 속에서 모든 캐릭터를 송중기만의 방식으로 탄생시키며 화제를 이끌었던 송중기기에 이번 칸 영화제 입성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송중기는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 이어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연이은 흥행의 중심에 서서 믿보배 그 이상의 배우임을 증명했다.
이 가운데 영화 '화란'으로 칸 영화제에 첫 입성,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유일무이한 배우로서의 영향력과 입지를 한층 더 견고히 한다.
영화 '화란'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 이후 올해 극장 개봉 예정이며, 송중기는 차기작 영화 '로기완' 촬영에 한창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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