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기계 기술중개 플랫폼 '링크머신'이 기술중개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서비스 고도화 및 비즈니스 모델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중고기계 시장은 2013년 7.6조원에서 2020년 17.5조원으로 연평균 12.7%의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기업 간 월 거래량 역시 2,500건, 거래금액 314억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기존 중고기계 유통 시장의 경우, 기업 간 직접거래 정보가 부족하고 중고기계 유통업체를 거쳐야 하므로 유통업체의 중간마진이 발생했다. 또 특정 설비만 제한적으로 취급하거나 경매 및 입찰은 수요 기업에서 경매 신청 및 참여를 위한 절차가 복잡하며, 금액책정이 어렵고 사기거래 방지시스템도 부재하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러한 중고기계 유통시장을 개선하고자 링크머신이 기업 간 중고기계 직접거래 기술중개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기계 등록건수 약 3,700건과 중개서비스 구매 문의건수 880건을 달성했고, 최근 '유휴중고 산업기계 기술중개방법에 대한 특허(특허 제10-2520924호)의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조업, 운수업 및 기타 대형 산업 환경에서 사용 중이거나 제품 변경·사양 변경· 생산량 증감 등의 사유로 불용자산으로 변경된 산업기계를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다. 구매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산업기계를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는 불용자산인 산업기계의 처분으로 부가적인 소득 획득과 제조라인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중고기계 유통에 특화된 전문적인 서비스 환경을 갖추고 기업매칭부터 사후관리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중고기계의 사양을 검토·수배하여 기업을 매칭해 주고, 제3자 기술진단 및 검증 전문업체와 제휴를 맺고 중고기계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여 견적을 제공한다. DB와 분석 알고리즘 개발을 바탕으로 기업 간 직접거래 예상시세 조회도 가능하다.
아울러 전문적인 설치 및 셋업 서비스로 운반 중 발생 가능한 고장 사고를 방지하고,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장 및 유지보수를 지원해 플랫폼을 통한 전자계약 및 안전결제 서비스 제공으로 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거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업체 관계자는 "시장에서 파악되는 니즈를 반영하여 추후 기술중개 서비스를 넘어 보관, 위탁판매, 매입 등의 분야까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한국산업단지공단 스마트산단 '공유허브' 공급기업으로 선정, 전국산업단지 20만 개 등록공장에 B2B 마케팅 및 시장을 선점하며 성장을 위한 발판도 마련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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