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상분리' 현상이 나타난 일부 어린이 해열제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자, 방역당국도 코로나19 재택치료용으로 지급한 해당 의약품의 회수에 나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재택치료지원사업으로 공급한 대원제약의 어린이 해열제 '콜대원키즈펜시럽' 회수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식약처는 이 제품에서 투명액과 흰색 불투명액이 분리되는 '상분리' 현상이 확인됐다며 업체에 자발적 회수를 권고하고 제조와 판매를 잠정 중지하도록 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지원을 위해 보건소, 감염취약시설 등에 배포한 의약품에 이 제품이 포함돼 회수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90만여 개가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반품은 대원제약(고객센터 02-2198-7171)에 착불 배송 방식으로 할 수 있다. 방대본에서 구매해 공급한 제품이므로, 환불은 되지 않는다.
(사진=식약처 제공)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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