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반등할 것"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 유지

입력 2023-05-19 17:44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1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2'로 유지했다. 등급전망도 기존과 같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Aa2는 무디스 평가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이같이 평가한 배경으로 "강한 정책 효율성과 고도의 다양성 및 경쟁력을 갖춘 경제"를 꼽았다. 아울러 양호한 대외건전성과 강한 재정 건전화 의지 등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5%로 제시했는데 이는 지난 3월 무디스가 제시했던 전망치 1.6%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무디스는 "올해 한국 경제가 반도체 경기 둔화와 통화 긴축, 부동산 시장 조정 등으로 성장이 다소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가계·기업부채가 소비·투자 심리에 부담 요인이라고 봤지만,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가계대출에 대한 건전성 규제 등으로 리스크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글로벌 은행권 시스템 위기와 관련해 "한국의 은행 업종이 현재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정도는 낮은 편"이라면서도 "한국이 수출 기반 경제인 만큼 전 세계 금융시장 상황에 변동성이 확대되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향후 한국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수 있는 요인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구조개혁, 고령화 극복을 위한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등을 꼽았다.

반면 한국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반도 군사적 긴장 고조 등을 향후 한국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