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듐은 자동차의 배기가스 촉매에 사용되는 희토류입니다.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로 인해 팔라듐의 공급은 그대로인데 반해서 수요는 크게 높아졌기 때문에 가격이 치솟은 건데요. 백금 또한 가솔린 자동차의 배기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촉매 컨버터에 활용되는데요. 팔라듐과 비교를해보면, 백금은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팔라듐과 마찬가지로 백금 수요에는 자동차 용도가 대부분이긴하지만, 자동차 뿐 아니라 보석이나 장신용 수요가 상당부분 또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와 밀접한 영향을 갖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 역시 백금의 공급 전망이 약한 편이라고 합니다. 백금 시장은 2년 연속 수요 대비 공급이 우위였지만 올해는 공급이 부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 한편 다음은 소매 섹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소매 섹터는 현재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금리 상승과 침체 우려에도 소비를 지속해나갈 수 있을지를 주목하면서 실적 시즌을 지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까지 월마트는 실적이 예상에 상회하며 강한 가이던스를 내놨지만, 신발 대표 업체인 풋락커는 눈에 띠게 예상에 하회하는 분기 실적을 내놓고 가이던스 또한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소매주를 추종하는 XRT ETF는 하락 마감했구요. 다른 온라인 소매주 추종 펀드들도 두어개가 하락 etf 상위 목록에 자리하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흐름으로는 연초의 수준으로 돌아가 5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XRT 를 이루는 종목 중에서 아마존이나 달러 제너럴, 게스, 월마트 등의 종목들은 CNBC에서 여전히 상승 여력이 10% 이상이며, 매수의견이 50%를 넘는다고 고른 종목으로, 소매주 중에서 나름 유망하다고 꼽히고 있습니다.
3) 마지막으로 살펴볼 곳은 주택 건설 부문입니다. 이날은 주택 건설 etf가 하락하긴 했지만요. 최근 흐름을 살펴봤을 때 주택 건설주들은 최고점으로 치솟아있는 상황입니다. 에센피 1500 주택 건설 섹터 부문은 지난주 수요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2021년 12월 이후 고점이었는데요. 200일 이평선 위로 27% 정도 올라와 있었습니다. 화면의 그래프에서 붉은 색 선은 기술섹터이고, 검은 선이 주택 부문인데요, 기술주 부문 같은성장주 산업 보다도 올해 흐름이 좋은 상황입니다. 지난해에 40% 정도 하락한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가 이번 랠리를 이끌 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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