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카-콜라는 사용된 투명 음료 페트병이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 확대를 위해 정부 부처와 기관, 기업 간의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 코카-콜라와 주무부처인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알엠 및 에이치투, 매일유업, 산수음료,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업 및 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사용된 음료 페트병이 반복적으로 재활용되는 순환경제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며 진행됐다.
지난해 투명 페트병이 식품용기로 재탄생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정부 및 식음료업계가 공동 노력을 통해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며 신생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나가자는 목표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적으로 15%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모든 용기를 100% 수거해 재활용하고, 50% 이상의 재생원료를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한국 코카-콜라도 '보틀투보틀'을 통한 지속가능한 재생페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한 재생페트 제품 출시 준비를 마쳤다.
정기성 한국 코카-콜라 대표는 "코카-콜라는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순환경제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패키지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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