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톨브라더스, 美 주택건설 경기 개선 수혜…매수 의견"

RBC가 주택 건설업체 톨 브라더스(TOL)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렸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RBC캐피털마켓츠의 마이크 달 분석가는 "TOL은 1분기에 부진했던 주택건설 부문의 수요가 다시 회복되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 해당하는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했다. 목표가는 전날 종가 대비 18% 이상 상승을 의미하는 77달러로 올렸다.

그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지난 주 7%를 다시 넘어서는 등 고금리와 최근 은행권 불안에도 TOL은 서부 해안을 중심으로 한 고급주택 건축에 대한 수요가 최소한 향후 12개월 이상 주문이 밀려 있어 이 기간 동안 꾸준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TOL의 경우 계약 후 건설하는 방식(BTO)으로 주문을 받고 있어 더욱 안정적으로 회사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달 분석가는 "물론 시장에서는 TOL의 개선 사항이 지속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여전히 우려의 시각은 남아있다. 하지만 TOL은 동종 경쟁사들의 평균보다 높은 탄력적인 마진 프로파일과 저렴한 평가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틀 전 TOL은 1분기 주당순이익(EPS) 2.85달러와 매출 25.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 EPS 1.91달러, 20.6억달러에 각각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이날 RBC가 투자의견을 상향한데 힘입어 TOL 주가는 4.67%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