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퇴근길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겠다.
5월 마지막 날이자 수요일인 31일에도 예년 이맘때보다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기에 수증기가 많은 상황에서 낮 동안 햇볕에 지상의 공기가 데워지면서 소나기구름이 만들어질 조건이 갖춰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 충청북부, 충남남부서해안, 전북 곳곳에 30일 저녁까지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가 내릴 때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도 칠 수 있겠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연휴 전국에 비를 뿌린 정체전선에 의한 비가 지금도 내리고 있다. 전남남부와 경남서부남해안에는 31일 새벽까지, 제주에는 31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제주 20~60㎜, 전남남부 5~10㎜, 경남서부남해안 5㎜ 미만으로 전망된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6월 첫날 정체전선이 재활성화되면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평년기온(최저 12~17도·최고 22~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광주 18도와 28도, 인천 18도와 26도, 대전 16도와 27도, 대구 16도와 26도, 울산 15도와 22도, 부산 17도와 23도다.
30일 밤부터 31일 아침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 등에 가시거리를 1㎞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안개가 끼겠다. 또 대부분 해상에 당분간 바다안개가 끼겠다.
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 31일 새벽부터,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31일 오후부터 바람이 시속 30~6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제주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되도록 가지 않는 편이 좋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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