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과 소비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8(2020년=100)로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월(-1.5%) 이후로 14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 2월(1.0%)과 3월(1.2%) 비교적 강한 흐름을 보였던 생산활동이 다시 꺾인 모양새다.
특히 전자·통신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이 1.7% 줄면서 전체 생산 위축을 이끌었다.
재고율은 130.4%로 13.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75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4월 105.2(2020년=100)로 2.3% 감소했다.
지난해 11월(-2.3%) 이후 최대폭 감소다. 지난 2월(5.1%) 깜짝 강세를 보였던 소매판매 증가세가 지난달(0.1%) 둔화했다가 감소세로 돌아선 흐름이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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