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판타지’ 진영이 프로듀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에서 진영이 프로듀싱한 세미파이널 신곡 '꽉 잡아'의 무대가 첫 공개되며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곡 '꽉 잡아'는 진영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아련한 가사가 어우러진 팝 댄스곡으로,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소년들에게 두 손 놓지 말고 꽉 잡고 함께 달려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밝고 경쾌하면서도 애절한 멜로디, 누군가의 손을 잡기 위해 팔을 힘껏 뻗는 안무가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진영은 "나 또한 그동안 겪었던 일들이기에 소년들의 힘듦과 아픔, 소년들이 느꼈을 감정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선배로서의 의젓함과 따뜻한 배려가 느껴지는 프로듀싱 과정을 전했다.
지난 '소년판타지' 9회에서 진영은 소년들에게 있어 든든한 기둥 같은 존재로 비춰졌다. 소년들에게 끊임없이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세심한 조언을 해주는가 하면, 리허설 무대에 직접 뛰어 올라가 팀원 한 명 한 명에게 포인트를 꼼꼼히 짚어주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 본 공연 직전에는 무대를 펼칠 소년들보다 더 긴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아련한 소년미에 남자다운 콘셉트까지 반영된 신곡 '꽉 잡아'는 팀이 꾸려지기 전부터 소년들에게 가장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전주가 흐르는 순간부터 소년들은 "레전드 곡이다", "이미 내 마음을 꽉 잡았다",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라며 감격했다. 프로듀서로 함께 출연하는 강승윤 또한 "개인적인 팬으로서 진영 프로듀서에게 기대했던 음악이 만들어진 것 같다"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진영은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소녀 감성이 물씬 풍기는 '같은 곳에서'와 '벚꽃이 지면'을 탄생시키며 독보적인 감성과 천재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오마이걸의 '한 발짝 두 발짝', 벤의 '안갯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시키며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꾸준히 뽐내고 있는 진영. 그가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음악적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이는 순간이다.
한편, '소년판타지' 세미파이널 순위 발표식은 6월 1일 오후 10시에 생중계되며, 진영이 프로듀싱한 신곡 '꽉 잡아'는 6월 2일 정오 주요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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