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일요일을 맞아 전국의 명산에 등산 인파가 몰린 가운데 사고도 잇따랐다.
4일 오전 10시 9분께 충북 단양군 단성면 제비봉 정상 인근에서 A(70대)씨가 산행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함께 등산에 나선 산악동호회 회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헬기를 통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3분께 강원 설악산 장군봉 일대에서는 암벽을 등반하던 50대 B씨가 약 60m 아래로 추락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헬기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B씨를 구조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 헬기가 바람과 산세 등으로 사고 지점 접근에 어려움을 겪어 B씨는 들것에 실려 다른 장소로 옮겨져 헬기를 통해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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