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급등에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를 느끼며 추격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반다 리서치의 수석 부사장인 마르코 이아치니는 “일반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넘어 팔란티어, 마벨 테크놀로지 및 유아이패스 등 AI 관련주로 매수를 확대함으로써 기술주의 붐을 쫓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아치니는 “AI와 기술 FOMO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이 수요일 거래에서 확신을 가지고 하락을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31일(현지시간) 순유입액은 14억 8천만 달러로 약 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이는 그가 지난주 “미국 주식 포지셔닝을 보면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의 AI 열풍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다”고 진단한 지 며칠 후에 나온 것이다. 그는 “부채한도 인상에 대한 워싱턴의 교착상태를 포함한 경제적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이 신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아치니는 “지난주 동안 이 조건들은 꽤 잘 형성되었고, 그 결과 수요일 강력한 개인 투자자 매수량을 야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차익 실현은 C3.ai와 같이 규모가 작고 이미 급등한 일부 AI 주식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258% 급등한 AI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C3.ai는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이던스를 발표해 1일(현지시간) 장중 20%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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