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5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진행된 차세대 경영자 양성 과정 교육에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리차드 핑커턴 재단 CEO(전 뉴스위크 회장)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리차드 스미스 핑커턴 재단 CEO는 세계적 저널리스트로 미국 청년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1970년 미국의 유명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지의 기자로 언론에 입문해 편집장을 거쳐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3년간 회장을 역임했다.
삼성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속 바람직한 리더십의 방향에 대해 점검해 보기 위해 강연에 초청했다. 강연자로 나선 리차드 스미스 CEO는 '도전적 시대의 리더십'을 주제로 차세대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마인드셋과 리더십 향상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의 취지는 임원들이 경영자가 되기 위해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유연하고 건강한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해 보자는 것이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강조하는 '변화에 유연한 조직 만들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6월 유럽 출장 후 공항에서 "시장에 여러가지 혼돈과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은데 저희가 할일은 좋은 사람을 모셔오고 조직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리차드 스미스 CEO는 지난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년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아내인 윤순영 박사와 함께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기도 했다. 윤 박사는 미국 미시건대학교 인류학 박사 출신의 재미교포 여성운동가로 유니세프와 국제보건기구(WHO), UN 등에서 수십 년간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인류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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