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인 고통이나 상처를 외부에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습성을 가진 고양이들의 질병 유무를 '얼굴 사진'으로 판별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이 등장했다.
6일 요미우리신문은 인공지능(AI)으로 고양이의 질병을 탐지해주는 앱이 일본에서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정보기술(IT) 업체 케아로지가 개발한 이 앱은 캐나다 몬트리올대 연구팀이 제창한 이론에 입각해 고양이의 귀와 눈, 수염의 움직임 등을 점수화해 고양이의 신체적 아픔 여부를 판단한다.
고양이 안면 사진 약 6천장을 수집해 AI에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앱을 개발한 결과 90%가량의 정확성으로 판정할 수 있게 됐다고 이 업체는 설명했다.
현재는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 서비스하고 있다. 촬영한 고양이 안면 사진을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면 결과를 보여준다.
이 업체는 앞으로 성능을 더 향상시켜 유료 앱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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