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의 정밀화학 사업을 인적분할한 이수스페셜티케미칼이 5거래일 두드러지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수화학 역시 9%대 강세다.
오전 9시 28분 현재 이수스페셜티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2만6600원, 16.43% 오른 1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정밀화학, 전고체 전지소재 회사로 지난달 31일 이수화학에서 인적 분할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다.
이수스페셜티케미칼의 강세는 분할 상장 이후 2거래일 상한가를 포함해 총 5거래일 연속 이어지는 중이다.
이수화학 역시 같은 시간 전날보다 2500원, 9.70% 오른 2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수화학은 기존의 석유화학 사업 부문, 그린바이오와 수소 사업 등을 담당하고, 이수스페셜티케미칼은 전고체배터리 전해질 원료 생산 등을 맡았다. 이 같은 사업구조 재편을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이수화학은 대주주인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의 지주회사 지배구조가 완성된 상태로, 지주회사 이수는 이수화학의 최대주주로 24.77%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상범 회장은 지주회사 이수의 최대주주로 26.56%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수화학 인적분할은 대주주의 지주회사 중심 지배구조가 완성된 상태에서 성장사업 육성 관점에서만 단행됐다"며 "기존 복합적인 사업구조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웠던 성장사업만 분할됐기에 숨겨진 사업가치 부각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