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라 포드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월가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6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이타이 마이클리 분석가는 "포드의 경우 모델-e 유닛이 실행되는 데 따라 포드의 EV부문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포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가는 12.80달러에서 16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최근 자사 분석팀이 실시한 '미국 가구 당 자가용승용차 수에 대한 전망'에 대한 서베이 결과 미국인들은 올해 더 많은 차량 구입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자동차 수요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는 건 포드와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마이클리는 "미국 시장의 연간 자동차 판매도 팬데믹 시절 1천400만~1천500만대에서 앞으로는 1천9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며 "이는 정부나 기업의 인센티브 또는 지원 영향도 있지만 좀 더 나아진 주머니 경제로 인한 진정한 증가세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이와의 자이람 네이슨 분석가도 "미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 증가가 올해와 내년 실적을 즉시 끌어 올리는 촉매제 역할은 아니어서 주가 급등을 기대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자동차 수요 급증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매우 좋은 뉴스가 될 것"이라며 포드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가는 1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제프리스도 포드의 투자의견을 최근 '매수'로 올렸고, 목표가도 13달러에서 16달러로 상향했다.
이날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 후 포드 주가는 2.70%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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