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격전지 바흐무트 운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북부 접경지에 드론 공격을 가해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실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동북부 수미주에서 민간인 2명이 죽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예르마크 실장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이 민간 주거지를 파괴했고 화재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지난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우크라이나 동북부 접경지를 여러 차례 포격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수미주는 동부 하르키우주 북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 포격이 잦아지고 있는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와도 접해있다.
이날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주 주지사는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군이 셰베킨스키 구역에 포탄 460발을 발사했고, 드론에서 포탄 26발을 떨어트렸다고 주장했다고 러시아 관영매체는 전했다.
전날도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벨고로드주에 650발 이상이 포탄이 발사됐으며 최소 10개 마을이 피해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벨고로드주 등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러시아 본토에서는 친우크라이나 성향 러시아 민병대가 연일 포격을 퍼붓고 있다.
(사진=EPA 연합)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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