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은 공무원들이 의식을 잃은 80대 민원인의 생명을 구했다.
8일 광주 남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2분께 광주 남구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A(81)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본 한호경·윤선미 주무관이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A씨는 약 2분 뒤 의식을 회복했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심폐소생술을 한 직원들은 지난해 구 보건소에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교육을 받았다.
한 주무관은 "교육받아 심폐소생술을 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어르신이 무사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7시쯤 대구에서도 심폐소생술 교육이 톡톡히 한 몫을 했다. 비번인 소방관이 운동 중 쓰러진 60대 남성을 응급처치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칠곡소방서에 따르면 김태구 왜관119안전센터장이 수성구민 테니스장에서 운동을 하던 중 60대 남성 B씨가 갑자기 쓰러진 모습을 목격하고 신속히 응급처치에 나섰다.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던 B씨는 김 센터장의 심폐소생술로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고, 이후 병원에서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광주 남구 제공)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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