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던 나라셀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라셀라는 10시 12분 기준 어제(8일) 종가 대비 29.89% 오른 2만 2,6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일 상장 이후 5거래일 만에 상한가에 진입한 모습인데, 10시 기준 외국인 투자자들이 15억 원을 순매수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
앞서 국내 첫 와인 유통기업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나라셀라는 상장 당일 시초가(1만 9,500원) 대비 10.26%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이후 약세를 이어가던 주가는 어제(8일) 오전 10.03% 상승률을 기록하더니 오후 들어 상승폭을 내주며 2.05% 상승한 1만 6,99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증권가는 나라셀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인 수입, 유통 비즈니스는 진입장벽이 낮은 사업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일반 수입 사업과 달리 양질의 브랜드 확보를 위해서는 와이너리와의 관계가 중시"된다며 "상위사들의 입지는 시장이 성장할수록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와인 전문 수입업체의 상장만으로 상징성이 있다"면서 "현재 시장에서 관심을 덜 받고 있다고 해서 좋지 않은 종목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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