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의 막말에 우리 정부가 항의하고 나서자 중국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중 양국 외교당국의 항의 공방으로 갈등이 격화하자 중국시장 소비재 테마로 엮이는 종목들이 12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2.89%(3,100원) 내린 10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아모레G(-4.46%), 더네이쳐홀딩스(-3.80%), 호텔신라(-2.60%), LG생활건강(-1.85%) 등도 약세다.
카지노나 여행 관련주들도 내리고 있다
롯데관광개발(-1.95%), GKL(-1.96%), 파라다이스(-1.13%) 등도 하락하고 있다.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다음 날 곧바로 장호진 한국 외교부 1차관은 싱 대사를 불러 항의했고, 10일에는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정재호 주중대사를 중국 외교부로 불러 우려와 불만을 표하는 등 양국 외교당국의 항의 공방은 격화하는 모습이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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