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대체 교통수단을 추가 투입한 결과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약 30%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위원회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개화동로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하고, 아파트 단지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추가 투입했다.
이 결과 버스전용차로 개통 전 최고 227%에 달했던 혼잡도가 평균 193%까지 개선됐다.
골드라인의 대체 교통수단인 시내버스 70번(A·B·C·D) 승객 수도 일평균 700여명이 늘어난 평균 1,68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소요시간이 대폭 감소해 골드라인보다 시간이 적게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같은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자 13일 출근시간대 김포골드라인과 서울 9호선 열차에 직접 탑승해 열차 혼잡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 4월 현장점검 이후 버스전용차로 개통, 버스증차 등 단기대책을 추진한 결과 혼잡상황이 일정수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여전히 시민들께서 이용하기엔 불편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파트단지 셔틀버스 투입 효과가 높은 만큼 신규노선 신설을 적극적 검토하겠다"며 "서울 5호선 연장사업 세부노선을 조속히 확정하는 등 추가 과제들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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