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티움바이오(KOSDAQ: 321550)가 자궁내막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TU2670'에 대한 유럽특허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금번에 추가로 취득한 특허는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의 염 및 결정형(Salt and crystalline form)과 이의 약학적 용도의 개량에 대한 특허로, 신규 염 및 결정형을 통한 약물의 물성, 용해도 및 보관 안정성 향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량형 특허이다.
티움바이오는 2016년에 'TU2670'에 대한 유럽지역 물질특허를 취득하였으며, 이에 대한 특허만료일은 2033년이다. 티움바이오는 에버그리닝(Evergreening) 특허전략의 일환으로 금번 결정형 특허를 추가로 취득하면서 'TU2670'에 대한 유럽지역 특허만료일을 2038년으로 연장했다.
에버그리닝(Evergreening) 전략: 특허에 있어서 특허의 존속기간을 연장하거나 20년 이상 특허기간을 연장하여 특허 보호기간의 더 많은 독점적 권리를 얻고자 하는 것으로 에버그리닝 전략 유형에는 염화합물, 용매화합물, 결정형, 광학이성질체, 제형 및 약물동력학적 데이터, 제법, 용도 등이 대표적임.
티움바이오 김훈택 대표는 "금번 개량특허의 취득으로 'TU2670'의 유럽시장 내 시장독점적 사용 범위 및 기간 확장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TU2670의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2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만큼 더욱 안정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성과창출로 연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TU2670'은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질환 치료영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경구용 GnRH(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Antagonist) 기전의 신약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안전성을 보유함과 동시에 복용 편의성(1일 1회 투약)을 향상시킨 신약이다. 유럽 5개국에서 임상2a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하반기 내 환자투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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