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서하가 생애 첫 호러물에 도전한다.
정서하가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손'이 오는 21일 정식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손'은 어느 날 갑자기 화장실 변기에서 솟아난 손을 마주한 봉수(이재원)와 주희(정서하) 부부의 예측불허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으로, '장르영화의 축제'라 불리는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초청돼 시네필들의 초이스를 받은 화제작이다.
특히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에 진출한 시즌(seezn) 오리지널 '미드나잇 호러 : 6개의 밤'의 일부 에피소드를 연출한 최윤호 감독의 신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집안 곳곳을 점령한 알 수 없는 손들과 맞닥뜨린 정서하의 모습을 담고 있어 단번에 시선을 압도했다. 금방이라도 무언가를 낚아챌 듯한 손들의 모습과 정서하의 복잡미묘한 표정이 어우러진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묘한 공포심을 자아낸다.
특히 정서하는 '손'을 통해 코믹 호러물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주인공 주희 역을 맡은 정서하는 코믹과 호러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섬세한 연기로 숨 막히는 긴장감 속 유쾌한 웃음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드라마 '태양의 여자'로 데뷔한 정서하는 '꽃보다 남자', '별난 며느리', '우리집 꿀단지', '애타는 로맨스', '밥상 차리는 남자', '유령을 잡아라', '엽기적인 그녀', '불새 2020'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배우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정서하가 출연한 가수 영탁의 '전복 먹으러 갈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등극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정서하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손'은 오는 2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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