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탈(脫)서울 인구가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경기 유망 지역이 주목 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인구는 약 941만8,800명으로 5년 전보다 4%가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 인구는 올해 5월 약 1,361만2,600명으로 5년 전 대비 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집값으로 피로감을 느낀 서울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집값 부담이 덜한 경기도로 이사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탈서울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경기 유망 지역 부동산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꾸준하게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 유입이 활발한 곳은 자연스럽게 풍부한 주택 수요를 형성해 부동산 가치 상승에 주요 원인이 된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구리시 갈매지구는 올해 5월 인구 약 3만100명으로 5년 전보다 약 20% 증가했다. 이 일대의 주거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탈서울 인구가 집중적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구리 갈매지구는 서울과 인접한 입지조건을 갖춘 것은 물론, 현재 운영 중인 경춘선 별내역 등을 비롯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향후 구리시 갈매지구의 인구 유입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구리갈매역세권 등을 통해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구리갈매역세권 부지에는 약 6,300세대 규모의 주택들이 공급될 예정으로 지난해 LH가 신혼희망타운 신청접수를 받았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에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구리 갈매지구에 '별내역 지웰 에스테이트 1·2단지'가 올해 8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 총 165실 규모다.
구리 갈매지구 일대에는 GTX-B 노선 정차역으로 지정된 경춘선 별내역이 자리한다. 특히 별내선은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 개발이 추진 중이다. 서울 암사역에서 출발해 구리시와 남양주를 잇는 광역철도로 내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러한 교통환경 개선은 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잠실-구리 방면을 향하는 각종 버스 노선이 단지 인근을 지나 탄탄한 대중교통여건을 갖췄다. 이밖에 경춘북로·갈매 IC·퇴계원 IC·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 및 시외이동이 수월하다.
이마트 별내점 등 대형마트가 가깝고 갈매천·협동공원·경의선 숲길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이에 더해 갈매역 상권 및 별내역 상권을 공유, 폭넓은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구리갈매역세권과 함께 3기신도시 왕숙지구가 자리하고 있다. 왕숙지구에는 약 343만평 부지에 약 6만6,000세대 규모의 자족도시가 조성될 계획으로 향후 구리 갈매지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