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그룹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로레알 그룹의 ‘빅뱅’ 프로그램을 출범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업무협약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및 첨단기술 행사인 '비바테크 2023'에 마련된 로레알 부스에서 현지 시각 15일 오후 2시에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로레알 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 총괄인 바바라 라베르노스) 수석 부사장과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레알 그룹과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에서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는 혁신적인 디지털 및 뷰티테크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한다. 특히 디지털과 AI기술을 접목한 뷰티 테크, 디바이스, 피부 진단 및 전달 시스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 총괄 수석 부사장은 “로레알은 혁신을 포용하고 장려하며, 파트너십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지한다. 혁신적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기관, 정부 등과 협력하여 영감을 주고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이번 협약은 로레알이 북아시아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주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빅뱅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의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북아시아의 창의성과 혁신을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만큼, 세계적인 뷰티 기업인 로레알 그룹과의 협력은 대단히 뜻깊으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레알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11개국에 20개의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4천명이 넘는 연구혁신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파트너들과 영역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류함으로써 뷰티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기여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로레알 그룹의 ‘빅뱅’ 프로그램은 로레알 북아시아 지역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중국에서 진행됐으며, 올해부터 한국과 일본에서도 시행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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