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60대 남성이 고압 전선에 걸려 숨졌다.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35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해변 인근에서 비행 중이던 패러글라이더가 고압 전선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와 한전 등은 전력을 차단한 후 패러글라이더에 타고 있던 60대 A씨를 구조하려 했으나 작업 도중 A씨가 추락했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2만2900V가량의 고압 전류에 감전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제주동부소방서)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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