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해역에서 독성이 매우 강한 해파리가 출현해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해파리는 작은부레관해파리와 꽃모자해파리다.
이 해파리들은 독성이 매우 강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작은부레관해파리는 해수 표면을 떠다니며 해안가로 밀려오는데, 짙은 파란색에 작은 풍선 같은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해안 인근에서 발견되다가, 지난 9∼11일과 15일에는 해수욕장(이호테우, 중문색달, 협재 해수욕장)에서도 발견됐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수과원은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깨끗한 해수나 식염수로 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증상이 심해지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아야 한다. 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씻으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통증이 남아있다면 온찜질(45도 내외)로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해는 고수온이 예보된 만큼 독성해파리의 출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파리를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해파리 신고 웹이나 국립수산과학원, 관할 지자체 또는 해경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밝혔다.
(사진=수과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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