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을 이용해 제주도를 오가는 초·중·고교 단체 승객이 다시 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올해 봄학기(3∼5월) 여객선을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 등 현장학습을 오간 초·중·고교 단체 승객이 7천803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636.1%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남 목포·고흥·여수·완도·진도항에서 제주도 뱃길을 이용한 초·중·고교 단체 승객 수(교직원 포함)를 취합한 것이다.
인천과 경남 통영 항로는 이용 실적이 없었고, 선사가 휴업 중이라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부산 항로는 제외했다.
뱃길을 이용한 제주도 현장학습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던 작년 4월을 기점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제주도로 가는 항로를 이용한 초·중·고교 단체 승객은 5월부터 많이 증가하기 시작해 총 1만8천59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2년간(2018∼2019년) 초·중·고교 단체 승객 연평균치의 89.9%를 회복한 수치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올해 제주도 뱃길 수학여행을 가는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선상 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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