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가 한국인 UFC 현역 파이터 최다승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강경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캐노니어 밴텀급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키뇨네스(멕시코)를 1라운드 2분 25초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UFC 무대에서 8승(3패 1무효)째를 수확한 강경호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7승을 넘어섰다.
역대 한국인 파이터 UFC 최다승은 '스턴건 김동현의 13승이다.
최근 경기에서 월등히 향상한 타격 능력을 선보였던 강경호는 키뇨네스를 상대로도 매서운 주먹을 뽐냈다.
1라운드 초반부터 펀치로 상대의 접근을 견제하더니, 번개 같은 왼손 훅으로 쓰러트렸다.
이후에는 그라운드 기술이 주 무기인 강경호가 다 잡은 승리를 굳히기 위한 절차가 진행됐다.
상대 목을 조르는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제대로 걸었고, 키뇨네스는 황급하게 탭을 쳐 백기를 던졌다.
'미스터 퍼펙트'라는 별명대로 깨끗한 얼굴로 경기를 마친 강경호는 이른 시일 내로 다음 경기를 치르길 원했다.
경기 후 링 인터뷰에서 "올해 한 경기를 더 치러 랭킹에 진입하고 싶다. 8월 싱가포르 대회 혹은 9월 호주 대회에 뛰고 싶다"고 밝힌 것이다.
8월 26일 열릴 싱가포르 대회는 정찬성과 맥스 홀러웨이(미국)의 대결이 펼쳐지는 무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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