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박6일간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에 나섰습니다.
파리에서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국빈 방문하는 베트남에서는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세일즈 외교를 적극 펼칠 예정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20일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합니다.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엑스포 개최국을 결정지을 최대 분수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수 싸이와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연사들과 함께 직접 연단에 오를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만의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순방 기간 동안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준비돼 있습니다.
먼저 마크롱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반도체와 배터리, 항공·우주, 원전 분야 등에서의 공조 강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는 핵심 광물 공급망, 신재생에너지, 혁신 기술 분야 등으로 확장된 경제 협력 논의가 있을 전망입니다.
이번 순방에서 공식 경제 일정은 총 7개.
프랑스에서는 투자신고식과 미래혁신 세대 대담, 디지털 비전 포럼 등을 소화합니다.
베트남의 경우 5대그룹 총수를 포함해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에 힘을 보탭니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함께 산업 시설 방문, 비즈니스 포럼,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의 만남 등을 가질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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