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명소로 유명한 제주 동부지역 '용눈이오름'이 휴식을 끝내고 다음 달부터 다시 개방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의 자연휴식년제를 다음 달 1일부터 해제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연휴식년제는 오름이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탐방객의 출입을 제한해 자연적으로 식생이 복원되도록 하는 제도다. 용눈이오름은 2021년 2월부터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돼 2년 4개월간 출입이 제한됐다.
용눈이오름은 높이 88m, 둘레 2천685m의 화산체다. 오름 한가운데 움푹 패어 있는 곳이 용이 누었던 자리로 전해지면서 '용눈이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상 분화구에 가면 제주 동부의 다랑쉬오름 등 오름 군락을 볼 수 있고, 멀리 성산일출봉, 우도·바다 등을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도는 아울러 2018년 12월부터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된 물찻오름도 탐방로 등의 정비공사가 끝나는 대로 출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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