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동펌프 전문 기업 코아비스(대표 손인석)가 가상현실에 스마트공장을 구현하는 ‘메타버스 팩토리’를 구축하고 미래차 부품 생산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코아비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전담하는 ‘2023년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13일 킥오프 회의에 참석하고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코아비스에 구축될 메타버스 팩토리는 가상공간에 현실 속 스마트공장을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을 적용할 전망이다. 이 기술은 현장과 실시간으로 상호 연결되며, 공간의 제약 없이 가상(VR)과 확장(XR)현실에서 실제 현장의 제품 현황 확인 및 설비기계 제어가 가능하고,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하여 최적의 공정값을 도출해 실제 생산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실제 생산 현장과 동일한 수준의 고도화된 시뮬레이션을 구현한다.
코아비스는 세종 소재 본사에서 전기차 부품 신규 증설라인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팩토리를 구현하고, 미래자동차 부품 제조업 중 가장 고도화된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제조 솔루션 전문기업인 ㈜에이치지씨가 주관하고,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인 ㈜드림아이디어소프트가 참여했다. 2023년 10월까지 기술을 조기 구축하고 통합테스트를 거쳐 안정화된 최적의 메타버스 팩토리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손인석 코아비스 대표는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사업에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만큼,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향후 모든 부품 생산공정에 적용 가능한 표준화된 메타버스 팩토리 중앙 플랫폼을 만들어, 멕시코·슬로바키아·중국 법인 공장들을 연결하여 제어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코아비스는 향후 제조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할 방안 등을 고려하여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현장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온라인 가상견학 시스템을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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