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 고속도로를 달리던 광역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 20여명이 대피했다.
20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3분께 인천시 부평구 일신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송내 나들목(IC) 인근에서 운행 중인 광역급행버스에 불이 났다.
이 불로 버스가 완전히 탔으나 40대 운전기사와 승객 23명은 화재 전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버스 인근 방음벽도 일부 탔지만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10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 전 버스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향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브레이크 과열로 버스 운전석 쪽 뒷바퀴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차량 운전자가 버스 뒷바퀴에서 일어난 불꽃을 처음 발견했다"며 "버스를 앞질러 자신의 차량을 멈춰 세운 뒤 운전기사에게 불이 났다고 알려 승객들이 대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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