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과 배터리, 항공·우주 분야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고,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청년들과 대담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오늘은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 참석하는 등 프랑스에서도 경제 외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경제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습니다.
배터리 등 첨단 분야 상호 투자를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고, 프랑스 에어버스사와 한국 기업들이 모색 중인 항공 분야 방위산업에서 성과를 만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우주 분야는 물론 차세대원전, 수소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기술 협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캠퍼스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청년들을 만나 자유와 창의,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원을 약속했고,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는 디지털 시대 새로운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유럽기업들의 한국 투자신고식에도 참석하는데 국내 규제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에 대해 언급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과 동행한 기업인들도 경제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8명의 CEO들은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협력과 투자를 논의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를 재산업화하고 핵심 기술 허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계획을 우리 기업인들에게 설명할 예정인데,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경제 외교 행보는 내일 베트남에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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