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오는 29일부터 12월28일까지 6개월간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경우 1명만 로밍 상품인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온가족이 함께 데이터를 이용하는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족로밍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대표 1명이 3000원만 추가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3인 가족의 경우 1명이 대표로 6GB 상품(3만9000원)과 가족로밍을 4만2000원에 가입 시 가족 3명이 30일간 6GB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이 경우 1인당 금액이 1만4000원으로 요금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제공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경우에도 추가 요금 없이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지만, 보다 빠른 데이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데이터 충전 가격도 29일부터 1GB당 기존 9000원에서 5000원으로 45%가량 인하한다.
바로 요금제와 가족로밍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바로 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바로 통화는 로밍 요금제 이용고객에게 한국과의 통화, 현지에서의 통화 모두 무료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가 930만명에 달한다.
또한 SK텔레콤의 국내 가족결합 상품으로 결합된 고객들은 T월드에서 가족 로밍 서비스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족결합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를 SK텔레콤 공항부스에서 제시하면 가입 가능하다.
특히 가족로밍의 대표 1인이 0청년 요금제 고객이라면 별도 신청 없이 바로 요금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3명 가족이 6GB 바로 요금제를 1인당 7500원에 해당하는 2만2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지난 1일 출시된 0청년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20%~50% 정도 추가 제공하는 만 34세 이하 고객 대상 5G 요금제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오는 7월20일부터 1박2일이나 2박3일 등 비즈니스 목적이나 짧은 기간 여행을 다녀오는 고객들을 위해 일단위 요금제인 원패스 500의 요금도 일 1만6500원에서 일 9900원으로 40% 인하한다.
SKT 윤재웅 구독 CO 담당은 "최근 고객 혜택을 크게 늘린 바로 요금제를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로밍 전반의 가성비를 강화했다"며 "설렘과 불안이 공존하는 해외여행에서 로밍만큼은 고민하지 않고 바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혜택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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