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3'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배우 마동석이 이번에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과 주연을 모두 맡는다.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마동석이 영화 '헬 다이버'의 공동 제작자 겸 주연을 맡을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헬 다이버'는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2세기가 지난 세계를 배경으로 한 SF물이다. 2016년 나온 니콜라스 산스베리 스미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
마동석은 인류에 마지막 남은 비행선의 부품을 구하기 위해 지구로 향하는 주인공 자비어 역을 맡는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특별한 SF소설을 영상화한 영화의 제작자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 자비어라는 미묘한 캐릭터도 연기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아라드 프로덕션의 아리 아라드 대표는 "마동석이 팀에 합류해 기쁘다"며 "그의 재능과 카리스마로 자비어의 용기와 정신을 전 세계 관객이 좋아할 만한 방식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 등 한국 영화는 물론 '악인전' 리메이크작, '애쉬스' 등 미국 영화에서도 여러 차례 제작에 참여해 왔다. 두 작품은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다.
지난 2021년에는 마블 스튜디오 대작 '이터널스'에서 주연을 맡아 안젤리나 졸리와 호흡을 맞췄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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