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기획사 출신에도 불구하고 입소문만으로 빌보드 등 해외 유명 차트에 진입하는 등 흥행 기록을 세운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놓고 전속 계약 위반을 유도한 세력이 접근했다는 주장이 소속사로부터 제기됐다.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초 히트곡 '큐피드'(Cupid)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하며 '중소돌의 기적'이라고 불렸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23일 "아티스트에게 기존의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새 계약 체결을 유도한 외부 세력이 최근 확인됐다"며 이에 대한 법적 대처를 예고했다.
어트랙트는 "중소기획사가 이뤄낸 성과를 강탈해가려는 불법적인 행위에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트랙트는 "멤버 한 명의 건강상의 이유로 현재 그룹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 휴식기를 가진 뒤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한창 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그룹 활동이 없는 것에 궁금해하는 팬이 많았다"며 "멤버 한 명이 의학적 증상이 나타나 5월 2일 수술을 했고 이후 1∼2 개월의 회복기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간 소속사는 아티스트 지원 시스템을 확대하고 개선해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속사 어트랙트는 본격적인 북미 등 해외 진출에 나서고자 현지 레이블 등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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