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분위기 반등 조짐, 지역 내 유망단지 청약 나서

입력 2023-06-26 13:47  


부동산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내 집 마련 수요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금리가 차츰 안정화되고 있고, 뚜렷한 분양가 인상 기조가 맞물린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이 활발히 재개되는 모습이다.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분기 들어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지난해 6월 106을 기록한 이후 올 3월까지 매달 평균 1.25%p가 급락했던 것과 달리 올 4월(-0.62%p) 들어 하락폭을 줄였고, 5월에는 -0.23%p가 내리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에 시장에서 거래량도 회복되고 있다. 부동산 114 자료를 보면, 올 3~4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평균 3만 5008건으로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월 평균 거래량인 1만 6543건과 1만 5431건 대비 2배 수준으로 뛰었다.

특히 분양시장에서도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 1월 2만 8431명을 필두로 2월 1만 3158명, 3월 3만 652명, 4월 3만 8036명 등 매달 평균 3만명을 넘지 않았던 전국 아파트의 1순위 청약자수는 5월 들어 6만 9705명으로 늘었고, 6월에는 4주차까지 이미 7만 876명을 기록하는 등 두드러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김해시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형성되고 있는 신문1지구에 들어서는 초기 분양단지이자 메인 입지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대단지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102㎡, 84㎡ 총 1,1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장유역을 지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빠르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단지 약 1㎞ 내 위치한 장유여객터미널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장유여객터미널은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시외버스터미널이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대연 디아이엘'을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총 3개 단지 28개동, 전용 38~115㎡ 총 44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남구 메인입지로 부산2호선 못골역 역세권 입지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일원에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대전의 강남이라 불리는 둔산동 생활권으로 대전 1호선 탄방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백운초, 괴정중·고 등의 학교도 도보권 통학이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인천 서구 연희동 일원에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4층, 10개동 전용면적 84~99㎡ 총 13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스타필드(청라점), 코스트코(청라점), 청라 의료복합타운 등이 예정돼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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