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외국 인력을 시장 변화에 맞춰 종합적,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외국 인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을 갖고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산 가능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서 산업 현장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한 총리는 "외국 인력 통합 관리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장마철 풍수 대응 상황도 점검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영어 연설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하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서 한국과 프랑스가 원전, 우주·항공 등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우크라이나 등 이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베트남 방문을 통해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서 두 나라의 깊이 있는 협력 방안을 협의했고, 희토류 등 산업협력과 미래 세대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