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모드리치(37·크로아티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 유혹을 떨쳐내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남기로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모드리치와 2024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모드리치는 2012년 8월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다음 시즌까지 12시즌 동안 팀의 중원 조율사 역할을 맡게 됐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488경기를 뛰는 동안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회 우승 등을 경험하며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다.
2018년 발롱도르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2017-2019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2017년 FIFA 클럽 월드컵 골든볼 등 축구 선수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상을 휩쓸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거액의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1년 더 뛰기로 하면서 유럽 잔류를 선택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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