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테크 차익실현에 우수수 ‘테슬라 6%↓’…유가 상승·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3-06-27 06:52  



[글로벌시장 지표 / 6월 27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2포인트(0.04%) 내린 3만3714.7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51포인트(0.45%) 떨어진 4328.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74포인트(1.16%) 밀린 1만3335.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러시아의 반란 사태가 미칠 여파와 증시 조정에 주목했다.

주말 동안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용병단을 이끌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켰으나 해당 사태는 하루 만에 종료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 미친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원자재 가격에 미칠 영향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칠 재료가 부재하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비관론을 계속 피력해온 모간스탠리는 증시의 조정이 임박했다며 지수가 단기 조정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증시의 역풍 요인이 순풍 요인을 큰 폭으로 압도하며 과거에도 큰 조정의 위험이 이처럼 큰 적이 많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윌슨은 연말 S&P500지수 목표치를 3,900으로 제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약세론자 중 한 명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최근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러시아 사태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벤스 이그노르 투자 전략의 릭 벤시뇨르는 보고서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마침내 지난 두 달간의 상당한 랠리 이후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이날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던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았다.

비.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수석 전략가는 "지난주의 일부 조정은 기본적으로 기술적인 것으로 S&P500지수가 저항선에 다다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셰예 창립자는 보고서에서 "앞으로 (러시아 사태는) 분명 전 세계에 더 많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가져다주지만,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뛰지 않는 한 시장은 러시아의 정치적 변동성을 대체로 무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하락했다. 애플 0.76%, 메타 3.55%, 엔비디아 3.74%, 아마존 1.55%, 마이크로소프트 1.92%, 알파벳 3.27%, 넷플릭스 1.91% 하락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는 소식 가운데 6.06% 하락한 241.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니콜라도 14.73%, 리비안은 0.59% 하락했다. 루시드는 영국 슈퍼카 업체 애스턴 마틴에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제휴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장중 10% 이상 올랐다가 1.46% 상승 마감했다.

■카니발
카니발은 예상보다 분기 손실 규모가 작았다는 소식에도 차익실현 압박에 7.59% 하락했다.

■모더나
모더나는 UBS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가운데 1.61% 올랐다.

■화이자
화이자는 실험 단계인 알약 형태의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는 외신 보도에 3.68%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0.46포인트(0.10%) 내린 452.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STOXX 600 지수는 지난주 내내 하락한 데 이어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29포인트(0.11%) 후퇴한 7453.58에 장을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6.88포인트(0.11%) 밀린 1만5813.06에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0.93포인트(0.29%) 오른 7184.35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A주 3대 주가지수는 오전장 대비 오후장에서 낙폭이 확대됐는데, 상하이종합지수는 1.48% 하락한 31560.62, 선전성분지수는 1.68% 떨어진 10872.3, 창업판지수는 1.16% 내린 2186.25로 거래를 마쳤다.

단오절 연휴 기간 준수한 소비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연휴 뒤 첫 거래일 증시는 위안화 가치 절하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일 역외 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2위안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7.23위안을 돌파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인프라, 금융, 통신, 부동산, 서비스업 등의 낙폭이 컸고, 전력 소비량 급증 기대감에 전력 업종이 상승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글로벌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서의 정치 불안에 따른 공급 우려가 더욱 부각되며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센트(0.3%) 오른 배럴당 6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러시아 사태에 따른 불안에 안전 선호 심리가 강화하며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장 대비 0.2% 오른 온스당 1933.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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