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EO “2030년까지 매출 5천억 달러 달성 목표”

입력 2023-06-27 17:10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 사티아 나델라가 2030년까지 5천억 달러 매출을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는 지난해 경영진과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2030회계연도까지 현재 규모보다 두 배 이상 큰 5천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소 10%의 연간 매출 성장 계획을 밝혔다.

이는 이날 공개된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와 관련한 연방법원 청문회 발언에서 나타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 중 하나인 MS는 보통 장기 재무 예측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MS는 회계연도 4분기인 현재 기간까지만 가이던스를 제공했다.

이번에 공개된 발언에서 나델라는 “MS는 성장 지향적이고 지속적인 사명 및 문화와 일치하는 진화하는 전략을 구현함으로써 2030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나델라는 또한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의 형태로 제공되는 주주 수익률에 대한 예측을 제시했다. 그는 “이 야망과 접근 방식이 이 기간 동안 주주들에게 10% 이상의 연간 수익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델라는 2022회계연도와 다음 연도에 전년대비 20%의 매출 성장과 20%의 영업이익 확대를 목표로 하는 ‘20/20’ 계획도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MS는 총매출이 18% 증가한 1,982억 7,000만 달러를, 영업이익은 19% 상승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성장의 주요 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아마존 웹 서비스와 구글 클라우드와 경쟁하는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와 마이크로소프트365 생산성 소프트웨어 및 링크드인의 일부를 포함해 상업적 고객을 겨냥한 광범위한 제품군을 지칭하는 용어다.

나델라는 “우리의 우선순위는 구글 클라우드에 대한 우리의 선두를 확장하고 아마존웹서비스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시장 속도보다 높은 성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는 여전히 난항에 있다. 최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막아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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