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 코리아 "올해 하반기, 초기 VC, ILS 등 유망"
오늘 한국경제TV 글로벌 인베스터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습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운용사들은 위험자산의 비중을 낮추고, 현금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50여년 만에 고물가 시대가 도래했다는 우려가 제시된 가운데, 글로벌 운용사들은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경제TV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가 인플레이션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니콜라스 사무리한 / 웰링턴 매니지먼트 멀티애셋전략 총괄 대표 : 작년에 굉장히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저물가의 시대에서 고물가의 시대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에 접어들며 외국인 큰손들은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보수적인 접근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장만 보더라도,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채권을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8,650억 원가량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델리티는 이번달부터 위험자산의 비중은 낮추고, 현금과 채권의 비중을 확대하며 방어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금 가운데에서는 최근 경기 부진이 우려되는 유로, 달러화 전망을 낮추고, 신흥국 중심의 비중 확대를 추천했습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증권업계 관계자들도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은영 / 하나증권 올림픽WM센터 과장 : 고객님들 자산 중에서 수익분을 현금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적극적으로 안전자산이나 현금 비중을 약간 늘리는 방향으로…]
한편 이날 참석한 슈로더 코리아 등 운용사들은 사모대출과 초기 벤처 투자, 보험연계증권 등을 올해 하반기 유망한 투자처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근, 영상편집 : 김준호, CG : 유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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