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체들이 줄줄이 일부 제품 출고가 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각 편의점 업체들도 그간 유래 없던 라면 할인 경쟁에 나섰다.
편의점 CU는 7월 한 달간 80여종 라면 품목의 증정·할인 행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함께 선보인 '루피의 불타는 라면'(1천800원)은 한 개를 사면 두 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1+2' 행사를 한다. 하림 더미식장인라면, 더미식비빔면 등 15종은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오뚜기 진비빔면, 짜슐랭 등 48종은 두 개를 사면 한 개를 증정하는 '2+1' 행사를 한다.
이밖에 삼양식품 4과비빔면(4입) 등 20종은 최대 33% 할인한다.
CU 관계자는 "고물가 속에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라면 1+2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도 다음 달 내내 BHC뿌링클·맛초킹볶음면, 누들핏소컵, 더미식비빔면 등 컵·봉지라면 12종에 대해 1+1 증정 이벤트를 한다. 육개장, 컵누들, 짜파게티큰사발 등 컵라면 28종과 진라면, 참깨라면, 신라면블랙 등 봉지라면 12종은 2+1 행사 대상이다.
이마트24는 또 즉석밥, 컵밥, 시리얼 등 식사 대용 가공식품 170여종에 대해선 2+1, 롤티슈와 미용티슈, 생리대, 치약, 치솔, 가글, 샴푸, 세제 등 위생·생활용품 400여종에 대해선 1+1 또는 2+1 혜택을 준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천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증정행사로, 먹거리와 생필품을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자체 브랜드(PB) 동원참치라면과 짜파게티 큰사발, 오징어짬뽕, 육개장큰사발 등 인기 라면 40여종에 대해 2+1 증정 행사를 한다.
앞서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 20일부터 삼양식품 로제불닭 납작당면, 열무비빔면 등은 1+1 프로모션을, 농심라면 12종은 2개 구매 시 1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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