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마침 마이크론의 실적이 조금 전에 공개됐습니다. 매출도 예상치를 웃돈 37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고요. 주당 순손실도 예상보다 작았습니다. 시간외 거래에서 4%대 오르기 시작했고 현재는 3%대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정규장에서는 실적을 대기하면서 반도체주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0.4%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한편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해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오늘 엔비디아 주가가 개장 전에 3%대까지 빠졌는데요. 해당 소식에도 불구하고 월가IB들의 투자의견은 예상보다 긍정적이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밖에서의 기회를 통해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할걸로 내다봤고요. 에버코어도 밤사이 나온 수출규제 소식은 엔비디아의 AI붐에 잠깐 나타난 고속방지턱 같다고 평가하면서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표에서도 보시면 매도 의견은 하나도 없었는데요. 또, 엔비디아 CFO는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 때문에 지금 당장 어떤 재무적 타격을 받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장 엔비디아 1.8%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도체주) 다른 반도체주들은 어땠을까요. 오늘 장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정도 하락했습니다. AMD는 장초반의 낙폭을 줄이면서 약보합권에 마감했는데요. 퀄컴과 인텔은 1%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FAANG주) 투자자들이 그래도 기술주 매수를 이어나가면서 나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 빅테크 주가 흐름 체크해보겠습니다. 오펜하이머가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가 늘어날거라며 목표가를 450에서 500달러로 높였고요. 따라서 넷플릭스가 3% 강세 보였습니다. 애플은 어제 종가 기준 올해 5번째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오늘 만약 주가가 190.7달러선을 넘겼다면 시총 3조달러를 노려볼 수 있었는데, 바로 아래인 189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알파벳) 구글은 자사의 지도 상품들과 결합을 시도하고자 구글이 2013년에 인수했던 내비게이션회사 웨이즈의 직원 감원을 예고했고요.
(핀터레스트) 계속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의견 들어보겠습니다 . 웰스파고가 핀터레스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목표가도 23에서 34달러로 높였는데요.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광고 매출도 확대될거라는 설명이고요. 아마존과의 파트너십 등 수익 창출을 위한 아웃소싱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 어제 스노우플레이크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매수의견을 유지했고 모간스탠리도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 소식도 빼놓을 수 없겠죠. 테슬라가 2분기 들어 중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시장 점유율 자체는 축소했다고 전해졌고요. 투자자들은 7월 2일에 발표되는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건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장 테슬라는 2%대 상승했습니다.
(크루즈) 어제에 이어 오늘 장에서도 크루즈 관련주들 강세 이어나갔습니다. 카니발이 최근 실적 발표 때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고 가이던스도 강력했는데요. 씨티그룹이 목표가를 높이면서 오늘 장 8.8% 급등 /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도 7%대 올랐습니다.
(화이자) 화이자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미국 FDA가 3세 이상 소아 환자의 인간 성장 호르몬 결핍증 치료제인 응젠라의 주1회 투여를 승인했습니다.
(캐노피그로스) 끝으로, 캐나다 대마초 회사 캐노피그로스 오랜만에 보는데요. 캐노피그로스는 지난주 22일, KPMG가 자사의 회계를 맡는 것을 그만뒀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캐노피그로스는 스포츠영양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스틸 사업부 매출에 대한 SEC의 조사를 받게 되는 등의 악재가 있었는데요. 오늘 장 주가가 8%대 크게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미증시 특징주들 정리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관련뉴스